아이폰 사용시간 제한(스크린타임)에 대해 알아보자

애플의 사용시간 제한 프로그램 스크린 타임

스마트폰은 들고다닐 수 있는 컴퓨터와 같아서 이것저것 딴짓을 하고싶는 유혹을 무한정 내뿜는다. 이걸 제어하기 위해서는 적당히 차단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나는 아이폰 se모델을 쓰고있다. ios버전은 최신 버전인 ios12다.

ios는 앱스토어를 백날 뒤져봐야 사용시간에 제한을 두는 앱을 찾을 수 없다. 왜냐하면 애플에서 os시스템 자체를 건드리는 앱은 애초에 앱스토어에 올라오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탈옥'을 하면 시스템을 건드릴 수 있다지만 ios 버전별로 탈옥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추천하는 방법이 아니다. 그럼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인가? 아니다. 애플에서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제한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바로 '스크린 타임'이다.

ios12 버전은 '스크린타임'이라는 시간제한 프로그램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원래 ios11버전까지 '차단'이라는 설정메뉴로 기능하고 있었는데 더 보강이 되어 나온 기능이다. 이 기능만 잘 이용해도 스스로 사용시간을 조절하는 데 문제가 없다.

맨 위를 보면 하루에 몇시간을 스마트폰을 켰으며 어떤 종류의 앱을 사용했는지 나온다. 이걸 보고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확인 할 수 있다. 만약 자기가 게임이나 소셜 네트워킹에 시간을 많이 보냈다면 이걸 보고서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렇다. 이걸 보고 '반성'하는게 맨 위에 메뉴의 목적이다.

맨 아래쪽을 보면 '스크린 타임 암호 사용' 이라는 항목이 있다. 비밀번호 4자리를 설정 할 수 있는데 중간중간에 변경도 가능해서 비밀번호를 쉽게 기억하는걸 방지한다. 이 비밀번호를 내가 기억하지 못하게 설정하는 게 상당히 중요한데 몇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아는 지인에게 부탁한다.

비밀번호를 자신이 모르도록 지인에게 대신 설정을 부탁하면 된다. 이 방법은 내가 다시 비밀번호를 알고 싶을 때 지인을 귀찮게 해야되는 부담이 있다.

둘째는 비밀번호를 임의대로 설정한 다음 그것을 풀 수 있는 해독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약간 복잡한 내용이기 때문에 다른 글에서 따로 다룰 예정인데 간추려서 설명하면 이렇다. 해독 프로그램을 사용하게되면 비밀번호를 해독하는 동안 많은 시간을 소요하도록 임의로 지정할 수 있다. 비밀번호를 알아내는게 무척 불편하도록 스스로 강도를 조절하는 방법이다. 나는 두번째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기에 적응만 되면 무척 간편하다.

그럼 이제 나머지 메뉴를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1. 다운타임

다운타임 기능은 스마트폰의 사용 제한 시간을 '몇시~ 몇시' 로 지정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켜 놓으면 설정해 놓은 시간에는 기본적으로 전화와 문자만 가능하다.

전화기 버튼과 문자 버튼이 활성화되어있다. 위쪽에 보면 사파리 버튼도 활성화가 되있는데 들어가보면 '시간 제한'이라고 나오면서 사용이 불가하다.

2. 앱 시간 제한

다운타임 기능이 차단할 시간을 스케쥴처럼 짜놓는 방법인 반면에, 앱 시간제한 기능은 예를 들어 30분으로 설정해 놓으면 하루에 딱 30분만 그 앱을 사용할 수 있게 지정하는 기능이다. 하루 24시간 내에 아무때나 앱을 사용할 수 있지만 딱 30분만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시간 제한 추가' 버튼을 눌러보자.